1일부터 참꽃 문화제, 개청 100년 행사 풍성
대구의 대표적인 축제인 '제16회 비슬산 참꽃 문화제'가 다음 달 1~8일 비슬산 자연휴양림 일대에서 열린다.
달성군은 이번 참꽃 문화제의 주제를 '백년 달성 참꽃으로 물들다'로 정했다. 개청 100년을 맞아 참꽃 축제를 미래의 100년을 준비하는 축제로 승화시키고 개청 100년과 관련한 다양한 스토리텔링에 초점을 맞춘 점이 특징이다. 달성군은 올해 군화(郡花)를 국화에서 참꽃으로 바꾸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개막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비슬산 산신제와 2013인분 참꽃 비빔밥 퍼포먼스, 개막 축하공연, 백년맞이 콘서트 등으로 진행된다. 태권무 갈라쇼와 K-pop 콘서트, 참꽃 가요제, 판타스틱 콘서트, 코믹 넌버벌 콘서트 등 무대 공연과 특산물 경매, 칵테일 퍼포먼스, 달성 효 콘서트, 도전 100곡 등도 펼쳐진다. 다음 달 1일 열리는 개막 축하공연에는 가수 인순이가 무대에 오르고 5일 열리는 참꽃 가요제는 전국노래자랑의 MC 송해가 사회를 맡을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대견사 중창 개토제와 기와 불사가 열리고 특산물 판매장과 먹거리 장터, 전통차 시음회 등도 마련된다. 참꽃제 시 낭송회와 참꽃제 백일장 시상식 등 문학 행사도 진행된다. 참꽃을 테마로 한 꽃꽂이와 참꽃그림, 참꽃분재 전시회 등도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 전망이다. 한지'도예 체험과 천연 염색 체험, 참꽃 탁본 찍기, 네일아트, 캐리커처 체험, 참꽃 양초'비누 만들기, 참꽃 낚시, 소망나무 메시지 달기, 스탬프 랠리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참꽃 문화제 기간에 달성군 곳곳에서 각종 행사가 열린다. 다음 달 4일 비슬산 자연휴양림 세미나실에서 '달성 향토 전통음식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4~6일 강정고령보 낙동강 물관리센터 디아크에서 '여성 100인 원예작품 전시회'가 진행되고 4, 5일 달성군 유가면 국립 대구과학관에서는 '과학'환경 대축전'이 열린다.
한편, 비슬산 참꽃 개화 상황은 달성군청 홈페이지 (www.dalseong.daegu.kr)나 비슬산 참꽃 문화제 홈페이지 (www.biseul.kr)를 통해 일자별 개화 사진과 참꽃 군락지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달성군 관계자는 "올해 참꽃 문화제는 변덕이 심한 날씨 탓에 지난해보다 다소 개최 시기를 늦췄다"며 "아직 참꽃이 만개하진 않았지만 축제 기간 중에는 참꽃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달성'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