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인도산 참깨에 옥배유(옥수수기름+콩기름)를 섞은 가짜 참기름을 만들어 전국에 유통한 혐의로 제조업자 A(41'대전시 중구) 씨를 구속하고, 유통업자 B(45) 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전라북도 완주군에 있는 참기름 제조시설에서 인도산 참깨원액과 옥배유를 1대 9 비율로 섞는 수법으로 1.8ℓ들이 참기름 3만5천여 병(3억1천만원 상당)을 제조해 '참깨 100%, 수입산'이라는 허위표시를 하고, B씨 등 6명은 이 참기름 완제품을 납품받아 대구경북, 광주, 경기 등지에 있는 소매점과 식당 등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판매한 가짜 참기름은 리놀렐산 함유량이 기준치(0.5%)보다 8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가짜 참기름은 회수해 폐기처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황희진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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