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군수 김문오)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마을 미술 프로젝트 추진위원회에서 주관한 '2013 마을 미술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5천만원을 지원받는다.
마을미술 프로젝트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주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증진하기 위해 마을의 지리, 역사, 자연, 환경적 특성을 테마로 하여 생활공간을 공공미술로 꾸미는 사업으로,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에는 4개 공모사업에 12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달성군은 '예술의 정원 부문'에 응모해 서류심사, 장소심사, 발표심사를 거쳐 선정되었다.
이에 따라, 달성군은 5월부터 11월까지 논공읍 하1리 마을에 사업비 1억1천만원(국비 5천만원, 지방비 6천만원)을 투입해 약초 파는 아낙들, 동네 한바퀴, 연날리기 등 지역적 특성을 잘 표현한 15점의 벽화를 제작하고, 압화·방향제 만들기, 아트 대문 꾸미기, 굴렁쇠 굴리기 체험 등 참여 프로그램을 구성해 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벽화작업에는 단순히 페인트로 벽화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철판, 아크릴우레탄, 조형토, 파타일, 칼라스톤 등의 오브제를 활용하여 작품을 완성하며, 이런 오브제를 활용한 작품은 페인트 벽화와는 달리 내구성이 뛰어나고, 작품을 완성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김문오 군수는 "논공읍 하1리는 어머니의 품처럼 아늑한 마을이며, 주변의 달성보와 향후 약산온천이 개발되면 시너지 효과를 발생해 마비정 벽화마을의 방문객보다 더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성군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2011년 11월 26일 달성보 개방 이후 현재까지 방문한 75만여명을 능가하는 방문객이 하1리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2013 마을 미술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마을 미술 프로젝트 홈페이지(http://maeulmisu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우기자
댓글 많은 뉴스
박수현 "카톡 검열이 국민 겁박? 음주단속은 일상생활 검열인가"
'카톡 검열' 논란 일파만파…학자들도 일제히 질타
이재명 "가짜뉴스 유포하다 문제 제기하니 반격…민주주의의 적"
"나훈아 78세, 비열한 노인"…문화평론가 김갑수, 작심 비판
판사 출신 주호영 국회부의장 "원칙은 무조건 불구속 수사…강제 수사 당장 접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