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의 가나 출신 외국인선수 아사모아가 K리그 클래식 위클리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아사모아를 9라운드 위클리 베스트 11 공격수로 선정하고, 고요한 (FC서울)을 주간 MV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사모아는 "레게머리를 싹둑 자르고 투혼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사모아는 27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9라운드 경기에서 0대1로 뒤진 후반 20분 팀의 최근 4경기 연속 패배를 끊어내는 값진 동점골을 터뜨렸다. 아사모아는 앞서 25일 훈련 때 성적 부진으로 감독이 교체되는 등 사기가 떨어진 팀 분위기를 고려해 평소 애지중지하던 레게머리를 짧게 손질하고 나타나 주목받았다. 그는 "그냥 머리를 손질했다"고 했으나, 제주와의 경기서 골을 터뜨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고, 실전에서도 골을 사냥하는 근성을 보였다.
또 포항 스틸러스의 이명주와 김대호는 각각 미드필더. 수비수 부문서 위클리 베스트 11에 뽑혔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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