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사업소 앞에서 70여명 촉구
대구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26일 대구 서구 중리동 르노삼성자동차 대구사업소 앞에서 SM5 뉴임프레션 LPi 모델 택시에 대한 무상 리콜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SM5 뉴임프레션 LPi 모델 택시를 운전하는 개인택시기사 70여 명이 모여 르노삼성자동차 측에 무상 리콜 실시 등 적극적인 처리를 요구했다.
지난해 5월 대구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2007년 7월부터 2010년 9월까지 생산된 르노삼성차의 SM5 뉴임프레션 LPi 모델에서 자동차 핵심부품인 엔진의 배기밸브가 파손되는 현상이 잇따라 발견됐다며 르노삼성자동차 측에 무상 수리와 차량 리콜 등을 요구했다.
개인택시 기사들의 이 같은 요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양측은 지난해 5월 24일 차량 결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 바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이 언론에 공개된다는 이유로 르노삼성 측이 강하게 거부한 뒤부터 이렇다 할 대책 논의가 없는 실정이다.
김순락 대구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조합과 르노삼성차가 그동안 SM5 뉴임프레션 LPi 모델에서 일어났던 엔진오일 감소와 엔진헤드, 실린더의 잦은 고장과 관련해 수차례에 걸쳐 협상을 진행했지만 지난해 5월 이후 더 이상 진전된 내용이 없었다"며 "더 이상의 협의는 무의미하다고 판단해 애프터서비스와 리콜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르노삼성 측은 "개인택시조합에서 문제를 제기한 차량 중 정기적으로 엔진오일을 교환한 차량들은 전혀 문제가 없었다"며 "현재 할 수 있는 최상의 보상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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