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개설한 수성구 창의적 체험활동 지원센터가 출범 2년째를 맞아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학교와 학생들의 실질적인 연계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수성구 창의적 체험활동 지원센터(이하 수성 창체센터)는 올해부터 창의적 체험활동(이하 창체)이 초'중'고 전 학년에 걸쳐 전면 시행됨에 따라 학교 지원사업, 지역 전문가 대거 참여 등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를 강화한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수성 창체센터는 먼저 지역사회 기관'시설들과의 연결고리가 부족한 점을 고려, 교장'교감'교사 등 10명으로 개발팀을 구성해 자율'동아리'봉사'진로활동 등 영역별로 대상 기관 선정과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는 등 학교 맞춤형 지역사회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한다.
개발팀은 오는 6월 말까지 10개 기관에서 운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 30여 개를 만들고, 8월 말까지 교사, 기관 실무자, 자원봉사자 등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해 2학기부터 각급 학교가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학교를 직접 지원하는 사업도 전년도에 비해 대폭 확대된다. 수학'과학'공학과 예술을 접목시켜 청소년들의 과학에 대한 이해를 돕는 'STEAM 교육', 중'고교 학술 동아리 지원, 경영'언론'심리'자연과학'공학 등 다양한 전공 분야에 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진로'전공 체험 등이 연중 운영된다. 이들 프로그램에는 지역 대학교수와 연구진,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또 수성구 청소년들의 글로벌 마인드를 높이고 외국어 활용 능력을 키우기 위한 글로벌 창체 프로그램도 신설됐다.
국제 이해, 글로벌 리더십 등을 주제로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발표와 토론, 쓰기 활동을 진행하는 글로벌 영재 교실, 중'고교생들이 선호하는 전공 분야의 주제를 선정, 조사와 토론을 벌이는 영어 디베이트 동아리 운영, 중'고교의 외국어 및 글로벌 활동 동아리들이 그 활동 성과를 소개하는 글로벌 동아리 페스티벌 등이 새롭게 선보인다.
이 밖에 지난 2월 개원한 수성구 청소년 수련원(범물동 진밭골 소재)에서도 시설 및 주변 자연환경을 활용한 진로'전공 체험, STEAM 교육 등을 5월부터 운영한다. 또 자녀 교육의 현명한 멘토로 양성하기 위한 학부모 교실도 진로'진학'학습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연간 10회에 걸쳐 운영된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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