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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다림의 미학'이라고도 한다. 매일 바쁜 일상사에서 나만의 프레임을 구상한다는 것은 즐겁고 기쁜 일이다.
상주 성동들의 오후. 해가 지는 모습을 디지털이 아닌 필름 카메라로 담았다. 시간 흔적의 기록이다. 촬영하는 순간도 설레지만 필름을 현상하고 인화해 결과물을 기다리는 그때까지도 기다림의 미학은 이어진다.
우남수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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