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디자이너 백현주 씨, 30일 한복패션쇼

입력 2013-04-25 09:45:28

"한복의 특징은 천연염색을 통한 고운 색채감과 입었을 때 아름다운 곡선미가 자태를 더욱 빛나게 하는데 있습니다."

한복디자이너 백현주(55) 씨의 5번째 패션쇼인 '백현주 한복패션쇼 다섯 번째 이야기'가 30일 오후 7시 대구 엑스코 5층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궁중복, 한복 드레스, 다례복, 평상복 등 11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패션쇼는 20여 년간 '현명원차문화예절원'을 운영해 온 백 씨가 생활 문화 속에서 차를 매개로 한 이야기 문화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저를 포함해 차인들은 한복을 즐겨 입는데 흔히 한복은 일상생활에 불편한 것으로 여기는데 어떻게 디자인하느냐에 따라 한복은 매우 편한 일상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백 씨는 평소 차인들과 본인이 즐겨 입는 한복을 보다 활동하기 편하게 입을 것을 조언하다가 본격적인 한복 디자이너로서 길을 걷게 됐다. 이런 점에서 그는 "이번 패션쇼에 입어서 편한 한복에 주안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패션쇼는 오후 6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찻자리를 마련, 담론을 나눈 후 오후 7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본격적인 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날은 2013 미스대구선발대회 축하연도 함께 열린다.

우문기기자 pody2@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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