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상인연합회는 22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롯데쇼핑㈜이 추진하고 있는 포항시 두호동 복합상가호텔 내 대형 유통업체 입점을 결사 반대하고 나섰다.
상인연합회는 이 자리에서 "포항에서는 10여년 전 롯데백화점 입점 후 지금까지 모든 상가들이 엄청난 매출 감소로 고통을 겪고 있다"며 "여기다 두호동 복합상가호텔 안에 롯데마트와 아울렛이 입점할 경우 가뜩이나 불경기로 어려운 상황에서 중앙상가와 죽도시장을 비롯한 포항 전역의 전통 및 골목상권에 충격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상인연합회는 "포항의 전통 및 골목시장 등 모든 업소들은 유동인구 감소로 2차 타격을 입을 것이며 먹거리를 자체 해결하는 롯데쇼핑의 특성상 포항 전역의 식당가에도 상당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특히 포항 전체 상권 침체는 바로 상가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포항 시민들의 주머니를 털어가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롯데쇼핑의 유통업체 입점을 막기 위해 향후 대 시민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롯데그룹 불매운동, 청와대와 동반성장위원회 민원제기, 롯데그룹 본사 앞 상경투쟁 집회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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