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 혹한이 주원인
최근 북한의 군사위협이 계속되면서 김천지역에서 대나무 고사와 관련한 전쟁괴담(?)이 퍼지고 있다.
괴담의 내용은 "6'25전쟁이 나던 해에도 봄에 대나무가 많이 말라죽었다. 올해도 대나무가 많이 말라 죽었기에 곧 전쟁이 터질 것이다"는 등 근거없는 내용이다.
올해 초부터 김천시 구성'농소'개령면 등의 김천시 전역의 농촌마을 주변에 위치한 대나무 군락지는 대부분이 누렇게 말라 죽어 흉물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마을주변의 대나무가 고사하자 북한의 전쟁위협과 맞물려 대나무 고사와 전쟁을 연계한 소문이 농촌지역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는 것.
올해 대나무가 고사한 것은 지난해 겨울 혹독한 추위로 인한 동해가 주원인이다. 전문가들은 대나무는 온대성 식물로 영하 10도까지의 추위는 견딜 수 있으나 그 아래로 온도가 내려가면 고사하기 십상이라는 것.
김천시 관계자는 "대나무 고사는 전국적인 현상이다. 몇 년 전에도 대나무가 말라 죽은 적이 있으나 별다른 우환이 생기지는 않았다"며 "근거 없는 괴담에 동요하지 마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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