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즈가 사과의 말을 전했다.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팔뚝을 깨물어 파문을 일으킨 루이스 수아레즈(26·리버풀)가 피해자인 첼시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에게 사과했다.
리버풀은 22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첼시와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경기를 펼쳤다.
수아레즈는 후반 중반쯤 골문 앞에서 첼시의 수비수 이바노비치와 경합을 벌이다가 갑자기 그의 오른쪽 팔뚝을 깨물었다. 이바노비치는 주심에게 수아레즈의 행동을 설명했지만 주심은 이를 직접 보지 못했다는 이유로 아무런 경고 없이 넘어간 것이다.
경기 후 수아레즈는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오후에 있었던 일에 대해 슬프다. 이바노비치와 축구계에 용서받지 못할 행동을 저질렀다. 정말 죄송하다(I'm sad for what happened this afternoon, I apologize Ivanovic and all football world for my inexcusable behaviour. I'm so sorry about it!)"며 글을 올렸다.
그는 "이바노비치에게 전화를 걸어 직접 사과했다. 그가 사과를 받아줘서 정말 고맙다(I've just spoken to Ivanovic on the phone and I could apologise directly to him. Thanks for accepting.)"고 덧붙였다.
수아레즈는 이미 네덜란드 야악스 시절 상대 선수를 깨물어 협회로부터 7경기 출전 정지를 받은 바 있다. 영국축구협회는 수아레즈의 행동에 관해 공식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수아레즈 사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아레즈 사과 해서 다행인데, 왜 자꾸 깨무는 걸까?" "수아레즈 사과 직접 했나보네" "핵이빨 답네! 수아레즈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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