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의 청소년들이 전문미용사로 당당히 취업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여성청소년지원 시설인 가톨릭 푸름터(이하 푸름터)가 취업사관학교로 거듭난다. 푸름터는 다음 달 24일까지 만 15~24세의 여성을 대상으로 교육생을 모집한 뒤 6월 1일부터 12월 말까지 미용사 직업 기술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은 주 5일(하루 7시간) 진행되는데 오전에는 인성교육, 오후에는 전문기술교육으로 구성된다. 인성교육은 크게 예절과 경제교육, 명상체조 등으로 이뤄지는데 사람을 대하는 예절을 가르치고 요가 등 명상체조를 통해 심신을 단련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또 돈이 생기면 충동적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 계획적으로 소비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경제교육도 마련했다. 한 달에 한 번 각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초청, 특강도 열 계획이다.
전문기술교육은 전문미용 학원의 프로그램에 따라 헤어와 메이크업, 네일 아트 등으로 이뤄진다. 교육생들은 이에 앞서 심리'진로 상담을 통해 개인의 적성에 맞는 기술교육을 찾게 된다.
푸름터는 교육생 전원에게 합숙과 최대 월 30만원까지 자립장려금을 지원한다.
이명식(베로니카) 원장은 "학교를 중간에 그만둔 청소년들은 제대로 된 직업을 구하기가 힘들어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거나 유흥업소로 흘러들기도 한다"며 "앞으로 교육생들이 미용사 자격증을 따 전문미용사로 취업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서광호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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