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물류 중책 맡은 대구경북 국토부 맨

입력 2013-04-18 08:19:07

서승환 장관 취임 이후 국토교통부 1급 인사가 최근 완료됐다. 지역 출신 두 명이 이번 인사에 포함됐다.

신임 주택토지실장에 오른 도태호 전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은 대구가 고향으로 행정고시 31회 출신이다. 도로정책관, 건설정책관 등이 주요 경력으로 주택토지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다. 평소 지역 사업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등 지역마인드가 강한 인물로 꼽힌다. '공무원은 국민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게 그의 지론이다. 2년 전 리비아 유혈사태가 벌어졌으때 중동대책반장(건설정책관)인 그는 교민안전을 위한 긴급 출국을 위해 항공사에 개인 자격으로 보증을 서 줘, 개인돈 수억 원을 날릴 뻔 하기도 했다. 대구 대건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정책학 석사, 미국 시라큐스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땄다.

박종흠 신임 교통물류실장은 도 실장과 동향으로 같은 행정고시 31회 출신이다. 국토부에서 물류정책관, 항공정책관, 자동차정책기획단장 등의 직무를 수행했다. 부처내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차분한 업무 스타일이 특징으로 꼽힌다. 대구 경북고,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대 교통경제과 석사, 인천대 물류경영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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