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태균 아내 김석류 "돈 더 준다해도 '한화'…이글스라 행복해요"

입력 2013-04-17 13:10:54

프로야구 한화 김태균의 아내이자 '야구 여신'으로 불린 전 KBS N 스포츠 아나운서 김석류가 한화의 13연패 탈출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 전 아나운서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맙습니다. 이기자마자 전화 오는 (최)진행네 언니, (이)대수 형부네 언니, (김)경언 형부네 언니, 다들 울고 있습니다. 남들은 우승한줄 알겠다고 왜 우냐고 하겠지만 이글스 팬이라면 아마 한 마음이겠죠"라며 "많이 답답하셨을 텐데 페이스북으로, 제 블로그로 응원글 끊임없이 남겨주셨던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이글스라 너무 행복하네요"라고 적었다.

또 "일본에서 돌아올 때 오빠와 저는 1%의 망설임도 없이 당연히 한화였습니다. 돈을 더 준다 해도 한화 아닌 곳은 만남조차도 갖지 않던 오빠였습니다"라며 "낯설었지만 이젠 이곳이 나에게도 고향이 되어버린 이유는 언제나 따뜻하게 한화를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계셨기 때문이겠죠"라고 밝히며 한화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한화는 16일 대전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김태균의 역전 투런 홈런을 앞세워 6대4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김석류의 한화 우승 소감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석류 이름 특이하네" "한화 우승해서 좋겠다~ 파이팅!" "김석류가 김태균 아내였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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