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로봇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신성장산업의 중심에 서게 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17일 오후 제3공단(북구 노원동)에서 착공됐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대구시가 부지를 제공하는 등 총사업비 400억원을 들여 부지 6천600㎡, 연면적 1만3천956㎡ 규모로 건립된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지능형로봇 개발 및 보급촉진법'에 근거해 2010년 대구테크노파크 IT융합산업빌딩(경북대 내)에 임시사무실을 개원했으며 이번에 본 청사 건립에 착수한 것.
진흥원은 로봇산업 진흥을 위한 사업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로봇산업 관련 정책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국가 차원의 국내 유일의 로봇진흥기관이다.
진흥원은 로봇 시제품 제작에서 제품 인증 및 신뢰성, 마케팅, 시범사업, 해외시장 개척뿐 아니라 중장기 로봇 인재 양성 및 로봇 재직자 교육까지 로봇 전 분야에 걸친 종합적인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청사는 지상 7층, 지하 1층의 본관동(8천615㎡)과 지상 3층, 지하 1층의 연구동(5천341㎡)으로 구분된다. 본관동은 3개 층에 이르는 벤처 창업센터와 기업지원서비스 시설이 마련되고 연구동에는 표준화 시험 인증 지원실 및 전자기 시험실, 성능평가 시험실 등이 구축돼 로봇산업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청사는 실용성과 예술성을 고루 갖춘 친환경 건축물로 건립돼 3공단의 랜드마크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진흥원 청사가 내년 말 완공되면 명실공히 대구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필두로 전국의 로봇산업을 선도하는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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