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퇴사 고려 이유 "딸이 아파도 일…죄책감 들어" 씁쓸한 한국환경

입력 2013-04-16 17:03:00

워킹맘 퇴사 고려 이유 결과가 나와 화제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워킹맘 710명을 대상으로 퇴사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6.6%가 퇴사를 생각한 적이 있으며 자신의 예상 정년을 평균 47세로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11.4%는 실제로 회사를 그만둔 경험이 있으며, 퇴사 고려 이유 1위로는 '자녀가 아팠을 때'가 61.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자녀의 교육·학습 등 관리가 어려울 때(55.9%)가 2위에 올랐고, 자녀가 보육시설·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할 때(39.5%), 집안일 때문에 회사 일에 집중하지 못할 때(28.0%), 자녀가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모습을 볼 때(26.3%), 회사일 때문에 집안일을 잘 처리하지 못할 때(24.1%) 순으로 조사됐다.

또 응답자의 92%는 회사를 가는 것에 대해 자녀에게 '미안하고 죄책감이 든다'고 답한 반면, '자녀에게 자랑스럽다'는 답변은 8.0%에 그쳤다.

한편 워킹맘 퇴사 고려 이유를 접한 누리꾼들은 "요즘 애 키우기 너무 힘들다" "워킹맘 퇴사 고려 이유 정말 공감간다" "이런 결과 보면 결혼하기 무섭다" "워킹맘 퇴사 고려 이유 보니 보육시설이 좀 더 발전해야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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