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경진대회 수상 휩쓴 영남대 정보통신공학과 동아리 '잇츠'
영남대 창업동아리 '잇츠 아웃도어'(IT's Outdoor)가 기존 인터폰에 스마트폰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방범시스템인 '폰 플러스 폰'을 개발, 눈길을 끌고 있다.
잇츠 아웃도어는 영남대 정보통신공학과 학술동아리 '잇츠'(지도교수 박용완)의 멤버인 4학년 우상범(25'팀장), 김만석(24) 씨와 3학년 김령균(23) 씨가 뭉친 동아리다. 지난해 7월부터 영남대 LINC사업단 창업교육센터에 입주해 창업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이들이 개발한 '폰 플러스 폰'은 집에 설치된 인터폰을 스마트폰으로 완벽 제어하는 신기술이다.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방문자를 확인하고 출입을 통제할 수 있고, 택배운송장번호조회 앱으로 택배기사를 사칭하는 범죄도 막을 수 있다. 방문자 영상 자동캡처는 물론 여성이나 어린이의 목소리를 건장한 성인 남성의 목소리로 변조해 들려주는 등 범죄예방을 최우선으로 한 첨단기능을 갖추고 있다.
잇츠 아웃도어의 저력은 최근 각종 창업경진대회에서의 수상 실적이 말해준다. 지난해 11월 영남대 창업교육센터 주최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과 상금 500만원을 차지했고, 12월에는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주최 '2012 대구경북 학생창업 경진대회'에서 대학부 대상을 거머쥐었다.
올해 2월에는 중소기업청에서 주최하고 창업진흥원에서 주관한 '대학생 창업동아리 캠프' 에 참가했다. 전국에서 200여 개 창업동아리가 참가, 38개 팀만 출전한 본선에서 잇츠 아웃도어는 전체 4위의 성적으로 '최강동아리' 8개 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으로 잇츠 아웃도어 멤버 4명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를 다녀오기도 했다.
잇츠 아웃도어 멤버들은 요즈음 상반기 창업을 목표로 시장 동향분석, 아이디어 회의, 시제품 제작과 테스트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팀장 우상범 씨는 "'취업하기 어려우니 창업이나 해볼까'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면 벌써 그만뒀을 것"이라며 "아직 젊으니까 실패에서 얻은 경험이 또 다른 도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꿈을 키워갈 것"이라고 포부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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