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내달 7일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취임 후 첫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5일부터 10일까지 첫 순방지인 미국 방문에 나서 워싱턴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을 거쳐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오찬회동 등을 통해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하는 한미동맹의 성과와 새로운 협력관계 발전 방향 ▷북핵 문제를 포함한 대북 정책 관련 공조 방안 ▷동북아 평화'협력 증진 및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워싱턴 방문에 앞서 뉴욕에서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 면담과 뉴욕지역 동포간담회 일정을 가지며 귀국에 앞서 LA시장 주최 오찬과 LA지역 동포 만찬간담회 등을 갖고 교민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순방인 이번 방미에 대해 청와대는 "한미 간에 포괄적 전략동맹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미 간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도 긴요한 시점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정착되고 있는 한'미 FTA 후속 조치와 더불어 '원자력협정' 개정 문제가 최대 현안이 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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