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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열린 2013 대구국제마라톤대회 남자부에서 1위를 차지한 남편 아브라함 키프로티치(오른쪽)가 여자부 경기에서 3위로 골인한 아내, 아그네스 제루토 바르시오소와 포옹을 하며 격려와 위로를 해주고 있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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