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김완준이 초대하는 클래식 가요

입력 2013-04-15 09:16:53

16일 아양아트센터

아양아트센터의 4월 아양예술대학이 16일 오후 8시 테너 김완준을 초대해 들어보는 '봄 노래 모음, 우리가곡과 클래식 가요의 만남'으로 꾸며진다.

테너 김완준은 현재 계명아트센터 관장과 계명대 성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대구성악가협회장을 맡고 있다. 이탈리아 로시니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조마 아트 아카데미아 디플로마 등을 수료한 김완준은 1천여 회의 각종 음악회 출연을 비롯해 대구시문화상과 자랑스런 대경인상 대상, 금복문화상, 대한민국오페라공로상 등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음악회에서 김완준은 성악가로서는 이색적으로 대중가요를 레퍼토리에 넣었다. 초우, 바위섬, 친구여, 한계령 등 우리 귀에 익숙한 서정성이 짙은 곡들이다. 그는 "가요를 가요처럼 부르는 것이 아니라 성악적인 발성과 기법으로 불러 '클래식 가요'라는 이름을 붙였다"며 "덕분에 관객들이 보다 쉽고 흥미롭게 음악회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외에도 그는 목련화, 꽃구름 속에, 봄처녀 등 봄 분위기를 한껏 느낄수 있는 우리 가곡을 들려준다. 이번 연주회에는 바리톤 최상무, 소프라노 이미영이 특별출연하며, 기타 김동완, 피아노 강경신이 반주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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