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원장실 합성사진 작품(?)
국회 본청 421호 국방위원장실에는 육군, 공군, 해군을 상징하는 그림과 사진 작품이 크게 걸려 있다. 육군은 다부동전투를 소재로 한 유화 작품이고 해군은 바다 위에서 작전 중인 전함 사진이다. 그런데 공군의 작품은 전투기가 백두산 천지 위를 비행 중인 합성사진. 위원장실을 찾는 많은 인사들이 이 합성사진을 보고 감탄하지만, 대한민국 전투기가 천지 위를 날 수는 없는 것. 이는 명백한 도발이 된다. 유승민 위원장은 "해병대를 상징하는 작품이 있었으면 하는데 아직 소식이 없네"라고 웃었다.
○…북한이 朴 대통령 '기쁨조'?
요즘 여의도 정가에는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을 도와주고 있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와 각종 인사 난맥상에서 드러난 불통 논란으로 그로기 상태에까지 빠졌던 박 대통령이 최근 북한의 잇단 도발로 숨 고르기 시간을 벌 수 있게 됐다는 것. 실제 북한발 뉴스가 언론과 국민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상당수 묻힌 셈이다. 새누리당 한 중진의원은 "북한의 도발 시점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는데, 박 대통령이 앞으로 인사나 다른 국정 현안에 대해 다시 준비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본회의장 휴대전화 자제령
앞으로 국회 본회의장에 출석한 의원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할 때 눈치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사무처가 의원 전원에게 본회의장 내 인터넷과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지난달 스마트폰으로 여성의 나체사진을 보다 '딱' 걸린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이 깨알 같은 변명을 담은 성명서를 낸 직후다. 국회 한 관계자는 "이러다 중'고교생처럼 본회의장 앞에서 휴대전화를 수거하는 것 아니냐?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빚은 의원 덕분에 웹서핑도 못하게 됐네"라고 했다.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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