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슬기 신성일 "49살차이 파격멜로"…젊은 간병인과 사랑을? 노출 수위 '아찔'

입력 2013-04-10 16:25:12

배우 배슬기가 대선배 신성일과 영화 '야관문'에서 멜로 연기호흡을 맞출 예정임을 밝혔다.

10일 '야관문'의 제작사인 비욘드필름에이트웍스는 "신성일이 1993년작 '망각 속의 정사'이후 20년 만에 '야관문'의 주인공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임경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야관문'은 말기 암으로 생의 마감을 준비하던 남자가 간병인으로 찾아온 여인과 특별한 감정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제작사는 "한국판 데미지"라는 설명을 통해 '야관문'의 노출 수위를 가늠케 했다.

20년 만에 영화에 복귀하는 신성일은 "이 나이에 흥미로운 캐릭터를 만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 영화의 교장 선생님 역은 욕심이 나는 캐릭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선배 신성일과 파트너를 맞게 된 배슬기는 "모르고 들으면 친절한 대사지만 의미를 알고 나면 섬뜩한 중의적인 대사에 매료돼 이 영화 출연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섬세하고 선 굵은 감정 연기를 할 인물로 신성일에 비할 연기자를 찾기는 쉽지 않았다"며 "배슬기가 한국 영화 속 강한 여자 캐릭터의 계보를 어떻게 이을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야관문'은 이달 중순 크랭크인 해 7월 하반기에 개봉될 예정이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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