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미 폭풍오열 '미친 존재감' 등극!…"이연희 살리고, 안방극장 눈물바다"

입력 2013-04-10 15:27:08

배우 김보미의 폭풍오열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적시며 미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MBC 월화 드라마 '구가의 서'에서는 역적으로 누명을 쓰고 양반에서 관기로 전락한 윤서화(이연희 분)의 비극적인 개인사가 그려졌다.

그 중 윤서화의 몸종 담이로 분한 김보미의 폭풍오열과 함께 열연으로 그녀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김보미는 서화 남매의 비극을 함께하며 조선시대로 떨어진 듯 한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

김보미가 연기한 담이는 서화 대신 조관웅(이성재 분)에게 겁탈 당하고 연모하던 윤정윤(이다윗 분)이 교수형을 처하는 등 연이은 불행으로 아픔을 안은 인물이다.

특히 김보미는 이연희에 대한 충절신에서 빛을 발했다.

담이는 아버지의 원수 조관웅과 초야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 처한 서화에게 "지 옷으로 갈아입고 도망치시랑께요"라며 남다른 충절을 보였다.

이어 담이는 서화에게 "살아남아야 한당께요. 살아남아야 돌아가신 나리의 억울한 누명을 밝히지 않겄소. 살아남아야 저 조관웅 웬수 같은 놈에게 복수를 할 수 있는 거 아니겄소? 그리고 꼭 살아 남아야 쇤네도 거두어 주실 거 아니겄소"라고 말하며 폭풍오열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김보미 폭풍오열 방송에 네티즌들은 "흠잡을 데 없는 연기력" "김보미, 이렇게 연기 잘하는 배우였나?" "연기력 빛나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구가의 서'는 반인반수로 태어난 최강치(이승기)가 인간이 되기 위해 벌이는 스펙터클 무협 활극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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