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10km씩 달리기…"이젠 취미이자 일상생활이죠"
"서브 스리 211회에 1회를 더한 뜻 깊은 날입니다."
7일 열린 제11회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에서 김재중(51'블루러너스) 씨는 2시간 53분 02초의 기록으로'서브 스리(공식 마라톤 풀코스를 3시간 미만의 기록으로 완주)' 212회를 기록했다. 김 씨의 기록은 풀코스 참가자 중 9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김 씨는 방금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사람답지 않게 결승선에서도 손을 흔드는 등 여유가 넘쳤다. 김 씨는 "처음 달려보는 구간이라 만족하는 시간대는 나오지 않았지만, 코스가 생각보다 괜찮았다"고 말했다.
김 씨는 지난 2003년 8월 춘천마라톤에서 처음 서브 스리를 기록한 이후 6년 만인 2009년 동아마라톤대회에서 100회를 기록했고, 불과 3년 만인 지난해 춘천마라톤대회에서 서브 스리 200회를 기록했다. 평소 술과 담배를 하지 않는다는 김 씨는 매일 오전 4시 30분에 일어나 10㎞를 달린다. 김 씨는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주말마다 출전하는 마라톤 대회를 준비한다"며 "마라톤 입문 10년째인데 이제 마라톤이 취미이자 생활이 됐다"고 말했다. 김 씨는 "기록을 위해 무리하게 운동해서는 안 된다"며 "성실하고 꾸준하게 운동을 생활화한다면 좋은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전종훈기자 cjh4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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