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금속·목공예' 손으로 체험하세요…2013 봉산공예디자인전

입력 2013-04-05 07:24:42

여경란 작
여경란 작 '도자기 인형'

2013 봉산공예디자인전이 9일부터 15일까지 봉산문화거리 14개 화랑과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14개 화랑에서 24명의 작가들을 초대해 공예 및 디자인 전시를 개최한다. 도자, 금속, 목공예 작가들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갤러리그림촌은 일본과 경기도 이천에서 활동 중인 안창호 작가를 초대해 홍차 및 다기세트를 전시하고, 갤러리 모란동백은 최성환, 이진욱을 초대한다. 갤러리 소헌은 이기호, 우상욱, 신현규의 생활자기를 전시하고, 갤러리오늘은 이성계의 목공예 작품과 전성철의 도자기를 함께 전시한다. 갤러리제이원은 중국에서 활동 중인 정길영의 청화백자 작품을, 갤러리혜원은 서병찬의 생활자기를 전시하고, 동원화랑은 이점찬과 장성용의 달항아리를 전시한다. 송아당화랑은 심재용, 수화랑은 이태윤, 신미화랑은 안진영의 생활자기를 각각 선보인다. 아트지앤지는 금속공예가 강현미, 김기현, 박시우를 초대해 장신구를 선보이고, 예송갤러리는 길기정의 찻그릇을 전시한다. 이상숙갤러리는 이경옥의 생활자기, 중앙갤러리와 갤러리중앙202는 김경희와 조영지의 생활자기, 여경란의 도자기 작품을 전시한다.

한편 봉산문화거리 곳곳에서 대학생들이 핸드메이드 아트 상품을 판매하고 엔틱 수공예 장신구 및 퀼트, 칠보 공예품 제작, 근대골목 관광기념품을 소개하는 등 각 분야의 작가들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흙 체험 및 도자기 핸드페인팅 체험행사도 열린다. 먹거리 마당, 아나바다 장터, 포토 머그잔 전사 이벤트 등이 펼쳐진다. 머그잔 전사 이벤트는 영남대 생활디자인과 학생들이 갤러리 오늘 앞에서, 핸드메이드 아트 상품은 계명대 산업디자인과 도자기 동아리 학생들이 봉산문화회관 앞에서 진행한다. 아나바다 야외 장터는 남산사회복지관이 주최해 중구 청소년 문화의 집 앞에서 열고, 금속공예체험은 대구과학대학이 참여한다. 나무로 액세서리 만드는 목공예 체험활동은 이상숙 갤러리 앞에서, 칠보 공예품 제작 및 칠보 재료와 근대골목 관광기념품을 소개하는 것은 봉산문화회관 앞에서 열린다.

봉산문화협회 강석순 회장은 "전통 도예와 현대 공예, 디자인 미술인의 창작활동을 돕는 동시에 시민들의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053)425-6845.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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