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마당] 학교폭력, 인터넷 중독과 무관하지 않아

입력 2013-04-05 07:30:12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 등 4대 사회악 가운데서도 특히 학교폭력의 문제는 심각하다. 또한 청소년 폭력은 인터넷과 무관하지 않다.

청소년 10명 중 1명은 인터넷 중독이라고 한다. 오로지 인터넷에만 푹 빠져 지내는 모습을 청소년들 사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더구나 최근엔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터넷 중독이 더욱 심각한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되는 실정이다.

일부 청소년들에게 있어 인터넷은 폭력의 온상이다. 인터넷 폭력 게임물은 처음에는 단순하게 시작하지만 게임에 몰두할수록 폭력의 세계로 빠져들 가능성이 높다. 또 가상세계와 현실을 혼동하는 중독에 빠지게 된다. 게임 중독에 따른 망상과 폐해는 폭력과 갈취로 이어지고 있다. 결국 인터넷, 휴대폰 게임은 모두 돈과 연결이 되고 폭력, 인터넷 사기, 갈취, 또한 성폭력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청소년 시기에 오로지 컴퓨터 모니터, 스마트폰 검색창만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지내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보면 안타깝다. 또한 성인범죄 못지않은 흉악성과 대범함으로 기성세대들을 놀라게 하는 청소년 범죄의 큰 요인이 인터넷이라는 점도 결코 무시해선 안 된다. 학교에서는 건전한 인터넷 사용을 하도록 교육을 하고 가정에서는 자녀들의 인터넷 이용에 대한 부모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인터넷보다 현실세계가 더 재미있다는 것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것은 기성세대의 몫이다.

경북경찰청 의성경찰서 김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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