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송정초등학교 심후섭 교장의 버들피리 만들기 활동이 화제다.
심 교장은 점심시간 운동장에 나와 아이들에게 버들피리를 만들어 주고 함께 분다. 달성교육지원청 교육장 자리를 떠나 지난달 이곳에 부임한 심 교장이 어떻게 하면 점심시간 만이라도 아이들의 웃음을 볼 수 있을까 고민하다 떠올린 아이디어. 황재원(3학년) 군은 "오후 쉬는 시간마다 교장 선생님께서 주신 버들피리를 불면서 신나게 놀았다"고 했다.
심후섭 교장은 "아이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데다 소리가 공기의 떨림에서 생긴다는 원리도 배울 수 있어 일석이조인 셈"이라고 했다. 채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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