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고교생 자살 사건의 피의자 두 명이 구속됐다.
대구지방검찰청은 1일 학교 폭력을 호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산 한 고교생 A(15) 군을 괴롭힌 혐의(폭행'강요'공갈 등)로 기소된 중학교 동창생 B(15)'C(15) 군 등 2명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구속했다.
대구지방법원 영장전담 박형순 부장판사는 "피의자들은 비록 어린 학생이지만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고, 피해 학생이 자살에 이르게 된 학교 폭력의 중대성을 고려해 부득이하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2011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수차례 A군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유서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D(15) 군 등 5명은 몇 차례 가볍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안동시민들 절박한 외침 "지역이 사라진다! 역사속으로 없어진다!"
12년 간 가능했던 언어치료사 시험 불가 대법 판결…사이버대 학생들 어떡하나
한동훈 "이재명 혐의 잡스럽지만, 영향 크다…생중계해야"
[속보] 윤 대통령 "모든 게 제 불찰, 진심 어린 사과"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