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의 자생생물이 도시민들이 쉽게 살 수 있는 로컬 상품으로 태어난다.
(재)한국한방산업진흥원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14년도 지역전략식품산업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돼 내년부터 경북지역의 자생생물자원을 로컬푸드로 육성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산·학·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이 사업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총 5년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60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참여농가(540가구) 중심으로 사업단을 구성, 자생식물(천궁, 참당귀, 산돌배 등)을 활용한 식품소재개발 원료가공시설 및 체험 관광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은 특화된 자생생물 자원의 생산, 유통, 가공, 판매 등으로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지역농업 주체(산·학·연·관)들이 합심해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풀무원식품·영양고추유통공사 등 생산업체와 서울대·경북대·영남대 등 대학교, 한국한방산업진흥원·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 등 연구기관, 경북도·영양군·울진군 등 지자체가 클러스터를 이뤄 종묘·종근 보급 및 수매, 식품가공시설 건립, 품질관리 시스템 구축, R&D 지원 및 홍보·마케팅 등을 펼칠 계획이다.
주요사업으로 ▷자생생물 우수 종자확보를 통한 우수 종묘·종근 보급 및 수매 ▷발효음료 및 발효농축 추출물 가공공장 설립 ▷자생식물 전처리 가공공장 설립 ▷이력관리 및 자생생물자원 보급 시스템 구축 등이다. 또 ▷자생생물 자원 및 종자정보 통합 콜센터 운영 ▷현장 애로사항 해결 및 신제품 개발 등을 위한 R&D 투자 ▷브랜드 개발, 홍보프로그램 운영 및 공동 마케팅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형호 한국한방산업진흥원장은 "이 사업을 통해 자생식물 생산기반을 강화하고 참여농가의 생산물을 수매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지역 특화 자생생물자원을 활용한 상품화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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