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예천 일대 90억원 들여, 채소 농가 안정적 소득원 확보
경상북도가 대규모 양채류 재배농업 육성에 나선다. 경북도는 오는 2016년까지 90억원을 투입해 안동시와 예천군 일대에 30ha 규모의 양채류 전문재배단지를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경북도는 올해까지 20억원을 투입해 안동시 남선면 신석리 일대(0.5㏊)와 예천군 지보면 지보리 일대(3.3㏊) 등 양채류 전문재배단지를 지원하고, 예천군 개포면 동송리 일대에는 새로 재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 지원 대상은 면적 1천㎡ 이상 기존 시설하우스를 보유한 작목반이나 영농조합법인 단위 농가들이다. 사업에 선정되면 시설하우스와 저온저장시설, 공동작업장 등 양채류 생산 및 유통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양채류는 샐러드용으로 주로 재배되는 결구상추와 샐러리, 브로콜리, 꽃양배추, 케일, 파슬리, 아스파라거스, 신선초 등 서양채소를 의미한다. 최근 채식주의자가 늘고 쌈채소를 삼겹살 등 외식 메뉴에 다양하게 곁들이면서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준식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외식과 체험문화, 관광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채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문재배단지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도내 채소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원을 확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황희진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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