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생활체육회 14년 만에 회장 이취임식

입력 2013-03-30 08:46:59

"생활체육 더 시민 곁으로"

29일 이
29일 이'취임식을 가진 대구시생활체육회 장영도(오른쪽) 전 회장과 신임 박영기 회장이 포즈를 취했다. 대구시생활체육회 제공

대구시생활체육회는 29일 오후 4시 30분 대구 수성구 어린이회관 꾀꼬리홀에서 제8'9대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박영기 ㈜기은MD 대표이사는 지난 14년간 시생활체육회를 이끈 장영도 전 회장에 이어 제9대 회장에 취임했다. 박 회장은 전임 장 회장의 남은 임기인 2016년 2월까지 시생활체육회를 이끈다.

김범일 대구시장과 도재준 시의회 부의장, 유길호 국민생활체육회 회장직무대행 등 정'관'체육계 인사들과 생활체육 임직원, 동호인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신임 박 회장은 "'시민의 건강이 행복한 지역 사회'라는 신념을 가지고 동호인 누구나 생활체육을 실천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인사말을 해 박수를 받았다. 박 회장은 이어 "회원단체와의 정기적 간담회를 통해 조직의 화합과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생활체육을 쉽게 접근해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면서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진정한 심부름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

제4대부터 제8대 회장을 역임한 장 전 회장은 IMF로 경제적 어려움에 빠져 있던 1999년 회장을 맡은 후 생활체육회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 전 회장은 임기 중 대구에서 열린 2003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대구 유치와 성공 개최에 동호인들과 함께 큰 힘을 보탰으며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체육상(진흥분야), 대한민국 체육훈장(거상장) 등을 수상했다.

한편 시생활체육회는 경비 절약을 위해 이날 행사를 호텔에서 하지 않았고, 화환도 공식적인 몇 개 외에는 받지 않고 돌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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