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국회의원 작년 2억이상 재산 증가 9명…강석호 의원 140억 최고

입력 2013-03-29 11:16:39

대구경북 국회의원 재산이 적잖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의원은 장윤석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영주'새누리당)으로 74억2천여만원에서 11억여원 늘었다. 건물 평가액이 9억7천여만원, 예금이 1억4천여만원 증가했다. 장 위원장은 "처가 쪽에서 건물을 상속받았다"고 했다.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고령성주칠곡)은 37억2천여만원에서 44억2천여만원으로 6억9천여만원의 재산을 불렸다. 토지가 1억, 건물 3억, 예금이 2억5천여만원 늘었다.

2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김재원 의원(군위의성청송'3억3천여만원), 김광림 의원(안동'3억2천여만원), 김희국 의원(대구 중남'2억7천여만원), 권은희 의원(대구 북갑'2억5천여만원),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대구 수성갑'2억4천여만원), 유승민 국회 국방위원장(대구 동을'2억3천여만원), 류성걸 의원(대구 동갑'2억1천여만원) 등이었다. 대부분 예금이 크게 늘었다.

반면 재산이 감소한 의원은 최경환(경산청도), 주호영(대구 수성을), 이철우(김천), 정희수(영천), 심학봉(구미갑), 강석호 의원(영양영덕울진봉화) 등이었다.

지역 의원 중에서는 강석호 의원이 140억3천여만원으로 가장 부자였고, 장윤석 의원이 85억5천여만원, 김광림 의원 50억여원, 이한구'최경환'이완영 의원 44억여원 이상, 김재원'유승민'김태환 의원이 30억여원 이상, 주호영 의원이 20억여원 등으로 수십억 재산가였다.

반면 이병석 국회부의장(포항북), 정희수,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이 5억원이 채 안 됐다.

전체 국회의원들은 지난해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부동산 보유가액이 평균 7천200만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별 1인당 부동산 보유액은 새누리당이 23억5천536만3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민주당(10억1천45만2천원), 통합진보당(3억5천2만9천원), 진보정의당(3억2천336만9천원) 순이었다.

서상현'이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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