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일 대구시장 21억…이재녕 대구시의원 124억

입력 2013-03-29 11:18:11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정부 및 대구시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발표한 2013년도 공직자 재산변동 신고 내역을 분석한 결과 대구 공직자 중 최고 재력가는 124억8천500만원을 신고한 이재녕 대구시의원으로 나타났다. 또 김범일 대구시장의 재산 신고액은 21억5천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8천600만원 증가했다.

이번 재산 공개 대상자 중 대구 지역 공직자는 광역'기초 단체장, 광역'기초 의원, 공직유관단체장 등 166명이다. 이 가운데 시장, 부시장, 시의원, 구청장'군수, 국제관계자문대사 등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하는 대구 고위 공직자 45명의 평균 신고 재산은 14억1천300만원이다. 전년 대비 5천900만원 상승했으며 ▷부동산 공시가격 ▷주식평가액 상승 ▷급여저축 등이 재산 증가 요인으로 꼽혔다.

구청장'군수 8명의 평균 신고 재산은 14억1천100만원으로 최고 신고자는 임병헌 남구청장(25억9천500만원), 최저 신고자는 윤순영 중구청장(4억5천300만원)이다. 대구시의회 의원 33명의 평균 신고 재산은 14억700만원이며 최고 신고자는 이재녕, 최소 신고자는 최길영 시의원(5천900만원)이다.

대구시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산 공개 대상자는 구'군 의회 의원 115명과 대구도시철도공사사장, 엑스코사장 등 공직유관단체장 6명을 포함한 121명이다.

121명의 평균 신고 재산은 7억1천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천200만원 증가했다. 최고 신고자는 신정옥 중구의원(43억9천700만원), 최소 신고자는 이은영 동구의원(-3억4천만원)이다.

정부 및 대구시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에 공개한 공직자 재산변동사항에 대해 6월 말(공개 후 3개월 이내)까지 심사할 예정으로, 공직자 윤리에 대한 국민의 기대 수준에 부응하기 위해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한 심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