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작가 캘리그라퍼 김대연의 두 번째 개인전이 청도 오감가든(이서면 수야리)에서 4월 2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계명대 서예과와 시각디자인대학원을 졸업한 김대연은 현재 계명대 서예과와 동국대 시각디자인과에 출강하고 있으며, 캘리그라피 아카데미 '언제나 행복한 꽃이 핀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보고 듣는 콘서트'가 아니라 '보고 읽는 콘書트'로 마련됐다. 캘리그라피라는 일을 하면서 한글 서예에 대해 조금 더 대중성 있는 글씨를 생각하게 됐다는 그는 "글씨를 쓰는 사람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모든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그래서 대단한 작품보다는 편안한 작품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전시회 장소도 기존 갤러리가 아닌 카페를 선택했다. 김 작가는 "차와 커피, 그리고 글씨가 가진 따스함이 봄날 어떤 조화를 만들어내는지를 편안한 마음으로 즐기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꽃과 사랑과 관련한 유명한 시, 글귀 등을 그만의 필체로 새롭게 쓴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010-5020-5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