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시철도 3호선 주변 경관이 낙제점 수준이어서 대구 이미지를 먹칠할 것이란 우려(본지 2012년 12월 13일 자 1'3면 보도)에 따라 대구시가 3호선 주변 환경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대구시는 올해 24억원을 들여 내년 하반기에 개통하는 도시철도 3호선 주변 시설물, 광고물 등을 획기적으로 정비한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첫 모노레일인 3호선은 기존 도시철도와는 달리 대구 도심을 지상으로 통과함에 따라 도시 미관이 아주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기초 조사를 한 뒤 시설물 정비 구간을 확정하고 실시 설계 중이다. 주요 내용은 3호선 주변의 낡은 지붕 개량, 옥상 녹화, 적치물 정비, 물탱크 정비, 도장, 간판 정비 등이다.
시는 전문가들로 자문단을 구성해 운영하면서 3호선이 지나는 지역별 특색을 살리는 방향으로 가로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김범일 시장은 "시가 경관 개선을 주도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시민의 자발적인 재능 기부가 필요하다"며 "도시철도 3호선 개통 전까지 주변 경관을 깨끗하고 특색 있게 단장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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