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를 맞은 영남대에 장학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영남대는 25일 최혁영(71'영남대 토목공학과 63학번) 삼우개발 대표가 노석균 영남대 총장을 만나 총 4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장학금 수혜자는 최성우(26'건설시스템공학과 3년), 류상훈(24'행정학과 3년), 권은미(23'경제금융학부 3년), 전서영(20'도시공학과 2년) 씨로 1년 등록금 전액과 학기당 100만원 교재비 등 각 1천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이들 중 최 씨와 류 씨, 권 씨 등 3명은 2학년이던 지난해 4월 최 대표로부터 이미 각 1천만원씩의 장학금을 받은 바 있다. 이들은 감사편지로 "자랑스러운 영남대 졸업생이 되어 후배들에게 이 사랑을 되돌려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감사해 했다.
최 대표는 2007년 1억원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1억7천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그는 "등록금이 없어 학업을 포기해야만 했을 때 교수님의 도움으로 학점도 따고 무사히 졸업할 수 있었다"며 "은사님의 가르침을 좇아 앞으로 6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매년 6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에는 최근 사랑나눔 릴레이가 펼쳐지고 있다. 최 대표에 앞서 이달 4일에는 환경미화원 60명이 십시일반 모은 300만원을 대학 측에 전달하면서 매년 300만원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하겠고 약속했다. 이달 15일에는 영남대 직원장학회가 월급 1%를 적립, 4명에게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후원키로 했다.
노석균 총장은 "나눔과 배려를 몸소 실천하며 우리 학생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고마워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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