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수성아트피아 무학홀
피아니스트 이수미(사진)의 귀국콘서트가 27일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열린다. 4살 때 피아노를 가까이 하기 시작해 14살에 독일로 음악유학을 떠난 이수미는 3년 만인 17살 때 세계 최대의 피아노 회사인 스타인웨이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19살 때는 독일연방 콩쿠르에서 42년 사상 최초로 심사위원 만장일치의 우승을 거머쥐어 독일은 물론 한국과 일본에서도 그의 위상은 급부상했다. 또한 그 해에 그는 KBS 교향악단의 초청으로 고국의 첫 무대를 갖기도 했다. 또 이수미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동화 '피아노로 세상을 울려라'가 출판되기도 했다. 일본에서도 한국의 천재 피아니스트 이수미 이야기인 '피아노의 천사'라는 책자가 출간되어 화제가 되었다.
이번 연주회는 그가 독일 유학 13년을 거치며 박사과정의 마지막 학기를 앞두고 고향 무대에 다시 서는 것이다. 이수미는 지난 3월 초 KBS '강연 100도씨' 프로그램 녹화도 마쳤다. 4월초 방영 예정이다. 그동안 이수미가 흘린 땀과 눈물의 의미를 담아 쇼팽의 녹턴, 슈베르트의 즉흥환상곡, 리스트 오베르만의 계곡, 바흐의 영국 모음곡 등을 연주한다. 이수미의 이번 연주회는 오랫동안 이수미를 후원해온 대구은행이 마련했다. 전석 초대. 문의 070-7730-9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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