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녹색 지도자 꿈나무 키우자"

입력 2013-03-25 10:34:05

안동시 안동녹색사관학교 개교

안동시는 23일 녹색 지도자 꿈나무를 키우기 위해 안동녹색사관학교 문을 열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23일 녹색 지도자 꿈나무를 키우기 위해 안동녹색사관학교 문을 열었다. 안동시 제공

#초교생 1기 생도 40여 명 입교식

미래 녹색 지도자 꿈나무를 키우는 '안동 녹색사관학교'가 문을 열었다.

23일 안동시청 회의실에서는 최윤환 교장, 권영세 안동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지역 초등학교 4, 5, 6학년생 40여 명으로 구성된 1기 생도들이 입교식을 치렀다.

생도들은 앞으로 주말마다 14차례에 걸쳐 인성교육과 숲체험, 생태체험, 문화유적지 답사 등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고 녹색 미래 환경에 대한 지도자의 꿈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생도들은 '외로이 켜진 전깃불을 모른 체 지나치지 않겠습니다' '패스트푸드는 빨리 이별하고, 엄마표 슬로 푸드와 오래오래 함께하겠습니다' '고기를 좋아하는 동생에게 야채도 맛있다며 권유하겠습니다' '산 넘고 물 건너온 먹을거리보다 신토불이 먹을거리를 더 사랑하겠습니다' '꽃이 아무리 유혹해도 함부로 꺾지 않겠습니다' 등 다양한 생활 속 실천사항을 선서로 다짐했다.

최윤환 교장은 "앞으로 교육 프로그램에 중'고등학생과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안동 녹색사관학교가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 걸맞은 생태환경도시를 가꾸는 밑거름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축사에서 "안동 지역 어린이들이 지구 온난화를 막고, 환경오염을 줄이는 데 앞장서고, 녹색 지도자의 꿈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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