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구시장과 경주 계림연합시장, 김천 황금시장이 중소기업청 지정 문화관광형시장에 추가로 선정됐다.
문화관광형시장은 전통시장과 지역의 역사, 문화, 관광자원, 특산물 등과 연계해 쇼핑과 관광이 가능한 시장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청은 16개 시'도에서 추천받은 61개 시장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전국 26곳을 최종 선정했다. 경북 지역에는 풍기 인삼시장과 포항 죽도시장, 영덕 영해시장 등 3곳이 선정된 바 있다.
신규 선정된 시장 3곳은 2년에 걸쳐 1개 시장당 최대 20억원이 지원되며 시장 특성을 고려한 시장브랜드 구축과 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신규 사업 개발, 스토리텔링 개발 등이 추진된다. 시장의 자생력을 높일 수 있는 협동조합 설립과 공동사업이 진행되고 모임 장소와 쉼터로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문화공간도 조성된다. 선정된 시장은 다음 달까지 사업자를 선정한 뒤 전문가들로 구성된 컨설팅단의 자문을 거쳐 6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