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덕전과 숭혜전, 숭신전 등 3전 춘계향사가 20일 경주 일원에서 유림과 후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씨 시조인 박혁거세 왕 제향을 받드는 숭덕전(오릉 내) 춘계향사는 후손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태준 씨(미래녹색재단 이사장)가 초헌관, 박상식 씨(내남 박씨 청년회장)가 아헌관, 박제영 씨(전 참봉)가 종헌관을 맡아 각각 봉행했다.
또 신라 최초의 김씨 왕인 13대 미추왕과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룩한 30대 문무대왕, 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위패가 봉안된 숭혜전(대능원 내) 향사는 유림 1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동선 씨(현 경주 김씨 산춘공파 회장)가 초헌관, 김재홍 씨(현 경주 김씨 산춘공파 총무)가 아헌관, 김성호 씨(전 참봉)가 종헌관을 맡아 봉행했다.
이와 함께 신라 제4대 석탈해왕 위패가 봉안된 숭신전 향사는 석씨 후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석종기 씨(전 참봉)가 초헌관, 석이원 씨(강원도 삼척종회 부회장)가 아헌관, 석진일 씨(석씨 대종회 감사)가 종헌관을 맡아 춘계향사를 봉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