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배우 어울려 신나는 거리예술
매주 금요일 동성로 야외무대(대구백화점 앞 광장)에는 각종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대구 중구청은 이달 중순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동성로 야외무대에서 마스크 연극, 스트릿 매직 퍼포먼스, 석고상 마임으로 구성된 '동성로 로드아트' 공연을 연다.
동성로에서 시민과 배우가 함께하는 시민참여형 거리예술을 지향해 온 '동성로 로드아트'는 오는 11월까지 매주 금요일(공휴일, 7월 제외) 공연판을 벌인다. 2010년부터 4년째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유럽이나 미국 등에서 볼 수 있는 거리공연으로 일환으로, 연극'마술'저글링'뮤지컬 갈라쇼'무용'댄스'비보이'각종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22일에는 극단 지연샘의 '돈을 갖고 튀어라!', 피지컬 씨어터의 '미!비!한!엿!', 석고상 마임 퍼포먼스가 이어지며, 29일에는 극단 지연샘의 시민참여 게임 퍼포먼스 '빛나라! 게임왕!', 극단 도적단의 '도적단의 로드아트', 석고상 마임 등이 차례로 선보인다.
'돈을 갖고 튀어라!'는 사이렌 소리와 함께 등장하는 한 남자와 커다란 오토바이 소리와 함께 등장하는 건달, 현상수배 전단을 들고 나타난 또 한 남자. 이들 3명이 돈다발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즐거운 쟁탈전이다.
'빛나라! 게임왕!'은 사회자를 중심으로 4명의 배우 및 시민들이 참여하여 '몸으로 말해요' '일심동체 텔레파시' '제기차기' '단체 줄넘기' '휴지 오래불기' 등 서바이벌 게임을 펼쳐,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팀이나 개인에게 소정의 상품을 주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미!비!한!엿!'은 각설이 타령과 엿장수의 엿가락질, 북 등의 타악, 노래와 춤이 조화를 이루는 한국적 복합 퍼포먼스로 전(前) 대구시립극단 출신 배우 이재선 씨와 무용수가 만들어가는 공연이다.
'석고상 마임 퍼포먼스'는 동성로에서 만나는 신기한 석고상으로 동전을 넣으면 석고상이 움직이며, 특별한 쇼(?)를 보여준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