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치과용 임플란트 의료기기 제조·판매 기업인 덴티스는 최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LED 수술등' 을 개발, 이달 초 시제품을 만들었다. 'LED 수술등'은 병원에서 수술 중 인간의 미세조직을 비추는 등으로 그림자가 생기지 않아야 하고 천연색에 가까운 색을 구현해야 하는 등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덴티스는 LED 수술등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LED 수슬등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 음성이나 홍체 인식 등으로 작동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LED 수술등을 만들었다.
최근 덴티스는 독일에서 열린 세계적인 치과 관련 기기 전시회인 'IDS'에 이 시제품을 전시해 참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맥스필름은 최근 국내 최대 'ITO필름'을 개발해 시제품을 내놓고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ITO필름은 LED나 LCD 등 얇은 모니터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박막필름으로 빛을 잘 구현하고 터치가 잘 되도록 하는 핵심 부품이다.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스마트폰 등 작은 규모의 필름은 많이 생산됐지만 대형 모니터에 들어가는 ITO필름 생산은 저조해 수입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구시가 올해부터 성공 가능성이 높은 각 기업의 기술을 집중 지원'육성하는 '대구신기술사업화 100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와 관련 시는 22일 2013년 프로젝트 운영위원회를 열어 올해 우선적으로 34개의 프로젝트를 채택해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대구신기술사업화 100 프로젝트'는 지역 기업의 신기술을 선정한 뒤 양산에 들어갈 때까지의 과정에서 기업지원 기관들이 개별 기술에 맞게끔 맞춤형 지원을 하는 프로젝트다. 시는 3년 동안 100개의 신기술을 뽑아 기업지원기관과 연계해 R&D와 상품기획, 마케팅 등 신기술이 기업의 매출과 고용 증대로 이어질 때까지 다양한 지원을 할 방침이다.
대구테크노파크 배한조 팀장은 "대구지역의 기업들이 좋은 기술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좀 더 효율적이고 시급히 상용화해 곧바로 기업의 매출 증대나 고용 증대로 연결되도록 도와주는 프로젝트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기업지원 방식은 기업에 초첨이 맞춰져 단위사업별로 분석' 투자됨에 따라 종합적인 성과를 내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업보다 단위 기술에 중점을 둬 단위 기술별로 성과가 직접적으로 나타나도록 하는 장점이 있다.
특히 기업 규모는 작지만 기술력이 강한 기업의 기술을 사업화하는 데 집중 지원, 중소기업들이 스타기업이나 월드클래스 300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성장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사업기획에 착수해 기업지원기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난해 12월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또 올 2월까지 14개 기업지원기관의 추천을 받은 49개의 프로젝트 가운데 기업 성정 가능성과 기술의 혁신성, 기술사업화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 심의를 거쳐 운영위원회에서 34개의 프로젝트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채택된 기술에 대해서는 기술별로 기업지원기관이 파트너가 돼 기업이 제품 양산에 들어갈 때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대구시 김종한 신기술산업국장은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안착된다면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해당 기업의 매출과 고용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