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성모병원은 개원기념식 예산 전액을 산불피해 이재민 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병원은 올해 6월 3일 개원 36주년을 앞두고 개원기념식 행사 예산으로 책정된 2천800만원 전액을 산불로 모든 것을 잃은 이재민을 위해 써달라며 최근 포항시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병원은 올해 개원기념식을 대폭 축소하고 의료진과 환자들이 담소를 나누며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포항성모병원 손경옥(디에고) 원장 수녀는 "갑작스러운 화재로 인해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할 일을 했을 뿐이다"며 "지역민이 있기에 우리 병원도 존재한다. 작은 정성이지만 화마로 상처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희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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