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용흥동 산불 피해에 대한 복구 손길과 각계의 온정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미담 사례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확산되고 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이달 14일 박승호 포항시장을 찾아 산불 피해성금 1천만원을 전달한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해 구미 불산사고 때 박승호 포항시장님이 제일 먼저 달려오셔서 성금을 전달해 주셨는데 그때 정말 고마웠다"며 빠른 복구를 기원하는 글을 올렸다. 남 시장의 글에는 '두 도시가 환난상휼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는 댓글도 이어졌다.
박 시장의 페이스북에도 산불 피해 복구에 대한 격려 글이 줄을 이었다.
박성화 씨는 "과거 관공서의 늑장 대응과 달리 빗속의 빠른 복구가 놀랍다"고 글을 올렸고, 해병대와 공무원 새마을 봉사단들의 맹활약을 칭찬하는 댓글이 게시되었다.
트위터에서도 반응이 뜨거웠다. 트위터 아이디 '그림자'는 이달 9일 화재 당시 "포항 용흥동 사시는 분들과 인근 분들 전부 대피해 주세요"라는 메시지를 전파해 인근 주민의 대피를 독려했으며 '수원시 물관리과'는 "화재로 인한 피해복구에 힘 쏟고 계실 포항시민들께 힘내시라고 우리 모두 성원합니다"라며 격려 메시지를 전파하기도 했다.
이 밖에 블로그 등에도 산불 피해 복구를 바라는 기관단체의 위문품과 성금독려 메시지가 봇물을 이루면서 포항시민과 산불 피해 이재민들이 하루속히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것을 바라는 글들로 SNS 공간이 달아오르고 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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