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새로운 대안전시공간 물색 창립정신 바탕 패러다임 전환 나서"
"현대미술의 정신은 '날것'입니다. 대구현대미술가협회(이하 대구현미협) 역시 처음 창립 당시 정신으로 돌아가야지요."
최근 대구현미협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양준호(사진) 씨는 지금의 시점을 '변혁기'라고 표현했다. 대구미술가협회는 1997년 결성돼 '스페이스129' 등 대안공간을 운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현재 275명의 현대미술작가가 가입한 단체다.
"대구현미협의 위상과 방향에 대해 고심을 많이 했어요. 대구현미협은 역사도 탄탄하고 인적 구성이 아주 단단한 협회입니다. 지금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나가야 하는 때인 만큼 전화위복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대구현미협은 기존 가창창작스튜디오를 운영하며 가창스페이스를 대안전시공간으로 사용해왔지만 대구문화재단에서 가창창작스튜디오를 운영하게 되면서 현재 새로운 현미협 공간을 물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것이 양 회장의 판단이다.
양 회장은 대구현미협 운영방안에 대해 미술문화협동조합 준비, 대구현미협의 법인화 추진, 복지 분과와 위원회를 만들어 회원 복지에 중점을 두는 등 다양한 방안을 밝혔다. "이번 집행부의 슬로건은 '함께하는 대구현대미술가협회'로 정했어요. 함께 협력하고 민주적이고 합의된 모습을 다시 찾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양 회장은 경북대 및 동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대구가톨릭대에서 미학미술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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