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핫클릭 1위는 박근혜 대통령의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대해 현직 부장판사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공개 비판한 소식이 차지했다. 최은배(47'연수원 22기) 서울동부지방법원 부장판사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군 조직의 존경과 자발적 복종을 이끌어내려면 명예로운 사람을 장관에 임명해야 하지만 여러 흠집이 많이 난 사람을 장관으로 임명하려 해 걱정이다. 장관으로 임명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며 공개적으로 반대 의견을 밝혔다. 현재 김 후보자는 증여세 탈루, 부동산 투기 의혹 등 30여 가지 비리'비의 의혹으로 장관 후보자 중 유일하게 국회 청문 보고서 채택을 얻지 못한 상황이다.
이달 9일 발생한 포항 산불 관련 기사 2건(2위, 4위)이 순위 안에 들었다. 이번 산불은 중학교 1학년생의 불장난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포항 북부경찰서는 화재 당일 오후 9시쯤 방화 혐의로 중학생 A(12) 군 등 3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나뭇잎을 모아 라이터로 불을 붙였고,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을 타고 불이 삽시간에 번지자 급히 자리를 떠나 얼마 후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산불로 주민 1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을 입었다.
3위는 경북도내 4개 축제가 농림수산식품부 우수 농어촌축제에 선정됐다는 소식이 차지했다. 상주시 외남상주곶감축제, 김천시 자두꽃축제, 군위군 삼국유사 화본마을축제, 울진군 십이령 등금쟁이축제 등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농촌 고유의 삶을 소재로 한 체험형 축제를 적극적으로 육성해 주민공동체 유대 강화와 농가 소득 증대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5위는 팔공산이 힐링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는 소식이 차지했다. 팔공산은 중생의 병을 고쳐준다고 하는 약사여래불(갓바위)이 있는 곳. 유명 고시촌이었던 서당마을은 10년 전부터 암환자들의 요양지로 변모하고 있다. 암환자들은 "공기와 물이 좋고, 몸에 좋은 피톤치드가 풍부한 소나무숲 등 요양지로 그만"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이에 대해 대구 동구청은 조사와 전문가 논의를 거쳐 일대를 '힐링 빌리지'로 조성할 뜻이 있음을 내비쳤고, 5억원을 들여 팔공산 초례봉 주변에 10㎞ 길이의 '이야기가 있는 힐링 로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황희진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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