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히 핀 노랑, 마늘밭 초록과 어울려 환상 봄길
'제6회 의성 산수유 꽃 축제'가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10일간 의성군 사곡면 화전리 일원에서 열린다. '노랑 꿈망울의 영원불멸한 의성 사랑'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29일 풍년기원제와 지신밟기, 풍물패놀이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30일에는 축하공연과 고가음악회가 있을 예정이며, 식전 행사에 이어 열리는 개회식은 31일 오전 10시 화전리 산수유 광장에서 열린다. 이날은 산수유 꽃 걷기대회와 산수유 스타킹대회, 컬처라인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소공원 작은음악회 및 시낭송 등 다양한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다음 달 6일은 산수유 동요대회와 백일장대회. 고가음악회가 예정돼 있고, 축제 마지막인 다음 달 7일은 산수유 사생대회와 산수유 가요제, 산수유 등반대회 등이 열린다.
특히 올해 산수유 꽃 축제 기간에는 행사장 주변에 조명을 설치해 어둠이 내리면 노란 산수유꽃과 초록빛 마늘밭이 조명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할 예정이다.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야간 조명 아래 산수유 산책로에서 야간 걷기행사가 진행된다. 흐드러지게 핀 산수유 꽃과 낭만적인 야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대행사도 다양하고 풍성하게 펼쳐진다. 그림과 사진 전시, 산수유포토전 등 전시행사를 비롯해 천연염색, 소망바람개비만들기, 인화공예 등 체험행사가 마련돼 있다. 또 제기차기, 굴렁쇠굴리기, 투호'윷놀이, 떡메치기, 널뛰기, 팽이치기 등 전통놀이도 준비돼 있다. 시골장터에서는 산수유 동동주, 산수유차, 손두부, 부침개 등 먹거리와 자연 농'특산품 등을 판매된다. 산수유도 시중 가격보다 싸게 판매한다.
이와 함께 관내 관광지 5곳을 경유한 방문객에게 농산품교환권을 증정하는 '산수유 스탬프투어'와 빙계계곡, 고운사, 산운'사촌마을 방문 등 의성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축제가 열리는 사곡면 화전리는 마을 입구에서 산자락까지 수령이 20년에서 400년이 넘은 산수유나무 3만 그루가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매년 3월 말에서 4월 초면 노란 산수유 꽃이 만발하는데, 주위의 마늘 밭과 어울려 한 폭의 수채화처럼 온 마을을 뒤덮고 있어 아름다운 정경을 화폭에 담으려는 작가, 연인은 물론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산수유 꽃 하면 의성 사곡…이번엔 '야간 걷기' 특별 행사도 만끽하세요"
"산수유 꽃 하면 의성 사곡이 최고지예. 열심히 준비했으니 와서 즐기기만 하면 됩니다. 많이들 오세요." 노정욱 축제 추진위원장을 비롯한 화전리 마을 주민들은 축제 개막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그만큼 열심히 준비해 왔기 때문이다. 축제일에 맞춰 산수유 꽃이 활짝 피기만을 바라고 있다.
노해석 사무국장은 "축제 기간이 16일간에서 10일간으로 줄었지만 내용은 더 알차게 준비했다"면서 "올해는 주간에만 진행되던 걷기 행사를 야간에 실시하는 등 새로운 즐길거리를 준비했다"고 했다. 노 위원장은 "가족끼리, 친구끼리, 연인끼리 많이 오셔서 아름다운 산수유 꽃도 즐기고, 추억도 쌓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드시길 바란다"면서 "부부와 연인들은 산수유 꽃말처럼 영원불변한 사랑을 엮어가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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