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포항 도심을 휩쓴 대형산불의 피해 주택·건물이
대부분 무허가인 것으로 밝혀져 보상이 막막한 실정입니다.
포항시 조사 결과 산불 피해를 입은 주택·건물 91채 가운데
80채가 무허가이며 대부분 저소득층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재로 난 산불은 특별재난지역 지정 대상에서 제외돼 보상 기준이 없고,
산불을 낸 중학생의 부모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법이 있지만
실현 가능성이나 실질적인 보상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시는 실질적인 지원방안으로
무허가가 아닌 주택은 전소 900만원, 반파 450만원을 지원하고
세입자에게는 임대료 300만원을 긴급 지원합니다.
하지만 무허가 주택 보상의 경우 당장 정부로부터 받은 교부세 15억원과
각지에서 보내온 성금으로 충당 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 자체적으로 복구와 지원에 한계가 있어
성금과 함께 정부의 특별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의상협찬/앙디올]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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