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새마을운동 필요하다" 국민 83% "추진하면 참여"

입력 2013-03-13 11:22:49

글로벌새마을포럼 의식조사

우리 국민 대다수는 새 정부 출범을 맞아 '제2의 새마을운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부 수립 이후 국가 발전에 영향을 미친 대표적인 정책으로 새마을운동을 꼽았다.

이 같은 내용은 글로벌새마을포럼(회장 최외출)이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 2월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의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벌인 '새마을운동 학문화와 세계화에 대한 국민의식조사'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70.6%가 '새마을운동을 학문적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2%가 제2새마을운동에 찬성한다고 답했고, 이중 83.4%는 제2새마을운동이 추진되면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새마을운동의 국외 전수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지구촌 빈곤퇴치'(23.2%), '한국이 받은 국제사회 원조에 대한 보답'(17.6%), '한국의 국제적 영향력 증대'(16.4%), '국가브랜드 마케팅'(15.5%) 등의 순으로 답했다. 국외 전수에 필요한 과제로는 '국가별 특성에 맞는 새마을 모델 개발', '기술'경험을 전수할 인력 양성' 등을 꼽았다.

제2새마을운동의 역점과제(중복응답)에 대해선 '더불어 사는 공동체운동'(40.2%), '국민의식 선진화운동'(28%), '지역 활성화운동'(27.0%), '환경보존운동'(24.9%), '다문화 포용운동'(20.6%), '개발도상국 빈곤퇴치운동'(14.7%), '귀농'귀촌운동'(12.7%), '개발도상국 산업화운동'(10%), '북한 농촌 개발 등 통일새마을운동'(9.7%) 순으로 답했다.

정부 수립 이후 국가 발전에 영향을 미친 정책으로는 새마을운동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새마을운동에서 연상되는 이미지로는 '박정희 대통령'(34.4%)이 가장 많았고, '근면'자조'협동정신'(16.1%), '새마을노래'(15.3%), '하면 된다는 자신감'(8.4%) 등의 순이었다.

최외출 글로벌새마을포럼 회장은 "이번 조사는 새마을운동에 대한 세계 각국의 수요가 증가하는 시점에서 우리 국민 대다수도 새마을운동의 학문화와 세계화, 제2새마을운동 추진을 바라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하면서 "영남대 박정희리더십연구원과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은 이러한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새마을운동의 학문화,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역별'성별'연령별 인구비례 할당표집과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 수준은 95%,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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