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7천만$ '최대 실적'…2013 대구국제섬유박람회 8일 폐막

입력 2013-03-11 09:49:04

대구지역 대표 섬유전시회인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가 6일부터 3일간의 대장정을 거쳐 8일 문을 내렸다. 이번 PID는 지난해보다 상담액과 계약이 10% 이상 상승, 역대 최대 성과를 올렸다.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제공
대구지역 대표 섬유전시회인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가 6일부터 3일간의 대장정을 거쳐 8일 문을 내렸다. 이번 PID는 지난해보다 상담액과 계약이 10% 이상 상승, 역대 최대 성과를 올렸다.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제공

2013 대구국제섬유박람회(Preview In Daegu'PID)가 역대 최대의 성과를 올리고 8일 막을 내렸다.

6일부터 3일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PID는 국내외 337개사가 참가했으며 30개국에서 2천여 명의 바이어가 방문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상담 및 계약실적 역시 각각 1억9천만달러, 8천만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13%, 12% 증가했다.

PID 사무국 관계자는 "미국과 EU, 일본, 중동, 동남아시아 지역 등에서 바이어가 대거 참가했다"며 "전시참가업체 또한 첨단 신소재를 개발 전시함으로써 실질적인 상담으로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PID는 예년과 다르게 '특허소재관'을 선보여 지역 섬유가 그동안의 '베끼기 섬유'를 벗어나 독창적인 신제품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전시 구성 측면에서도 국내 굴지의 섬유메이커와 중'소기업 간의 연계, 하이패션용 소재, 산업용 소재와 친환경 소재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여 한층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다.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최해남 부회장은 "동대문과 종로상가 원단 도매시장 바이어 및 국내 20여 개사의 국내 의류브랜드들도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지역 업체들과 거래할 수 있는 판로를 만들어냈다"며 "또 산업용 섬유소재에 대한 지역 기술을 선보여 향후 지역 섬유업체의 산업용 분야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PID 기간 동안 해외 업체 및 섬유 기관과의 협력도 더욱 강화했다. 대경섬산연과 베트남섬유의류협회는 전시회 기간 동안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국 간의 섬유산업 및 전시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태국상무부국제진흥국(DITP)과 호주섬유의류신발자원센터(TCFWA), 대만섬유연맹(TITAS), 독일 기능성전문전시회(Performance DAY) 등도 PID 사무국과 국제 전시교류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대경섬산연 최 부회장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FTA 선점 및 수출증대를 위해 미주와 유럽 등의 선진시장에서의 해외바이어 유치 전략과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국내 주요 신소재업체들의 발굴과 참여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PID 사무국은 폐막과 함께 '2014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 개최일을 내년 3월 5~7일로 정했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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